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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쁜 숨” 김정은 ‘건강 이상설’ 제기…진화 나선 트럼프
2019-07-02 19:56 국제

지금부턴 한반도 안보소식입니다.

한 미국 앵커가 "판문점에서 지켜보니 김정은의 호흡이 너무 가쁘다. 폐병환자같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반박했습니다.

이 앵커, 평소에 트럼프와 직접 전화통화는 사이지요.

얼마전에는 "이란을 공격하면 다음 대선은 포기하라"고 조언했던 바로 그 앵커입니다.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판문점 회동을 밀착 취재한 외신기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터커 칼슨 / 폭스뉴스 기자]
"몇 미터 걸었을 뿐인데 김 위원장의 숨은 가빴고 땀을 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그는 매우 건강해 보였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또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면서 북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 소식통은 채널A에 이번 회동에선 "핵· 미사일 반출과 같은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행정부 내에서 핵 동결에 초점을 둔 협상 시나리오가 검토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존 FFVD보다 목표치를 낮추는 것이자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토비 델튼 / 카네기센터 핵정책소장]
"핵물질만 동결 대상인지, 모든 핵 또는 전체 WMD도 포함되는지 그리고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가 논란의 핵심입니다."

국무부는 일단 보도내용을 즉각 부인했고 볼턴 NSC보좌관도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만큼 미국이 어느 정도 유연성을 발휘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협상 기조를 둘러싸고 행정부 내 균열이 여전하단 해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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