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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 때 안 낄 때 다 끼는 이방카… G20 행보 ‘구설’
2019-07-02 19:58 국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구설에 다시 올랐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 영상이 공개됐는데, 대통령과 총리 사이에 끼어드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G20 정상회의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메이 영국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 앉았던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이번에는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 간 대화에 끼어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사회 정의에) 귀 기울이지 않던 사람들도 경제적 영향에 대해 말하면 듣기 시작합니다."

[이방카 트럼프 / 백악관 선임보좌관]
"국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남성 중심적으로 흘러간다는 맥락에서."

'사회 정의'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다가 엉뚱하게 '국방 분야'를 언급한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는 특별세션에서도 여러 정상을 제치고 앞줄 중앙에 앉았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이방카를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일정에서도 이방카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됐습니다.

그러자 미국 내에선 미국의 외교 지위가 훼손됐다며 어른들 식탁에 끼려고 하는 어린이 같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SNS에서도 낄 때와 안 낄 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참석하는 이방카를 풍자하는 패러디도 쏟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방카는 G20 정상회의에서 자신이 활약했던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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