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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팀 입단한 신지후…153km 강속구 투수로 프로행
2019-07-02 20:18 스포츠

류현진의 한화 시절, 전담포수는 신경현이었죠.

신경현의 아들, 신지후가 강속구 투수로 성장해 한화에 입단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기대됩니다.

김민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류현진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를 평정할 때 전담 포수로 나섰던 특급 파트너 신경현.

2013년 그의 은퇴식 때는, 류현진 대신 초등학생 선수가 마운드에 섰고,

그 소년의 묵직한 공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오~"

바로, 신경현의 아들 신지후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신지후는 고교 무대 정상급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키 198cm, 몸무게 105kg의 큰 덩치를 바탕으로 훈련에서도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가뿐하게 던집니다.

[신경현/한화 전 포수]
"저는 아들 공을 안 받아요. 아기 때는 받았는데, 너무 빨라서 못 받겠더라고요."

신지후는 결국 아버지의 팀, 한화의 1차 지명을 받았습니다.

[신지후/천안 북일고 투수]
"아버지가 있던 구단이잖아요. 그런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아버지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신지후는, 아버지의 파트너였던 류현진처럼,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종호/천안 북일고 야구팀 감독]
"다저스나 신시내티 이런 팀들은 3년 내내 신지후 선수 쫓아다니면서 미국에 올 생각 없냐"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꿈을 키워온 신지후.

12월부터 프로 무대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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