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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 몸로비 자랑’ 의혹…공중보건의 파문
2019-07-03 19:54 사회

공중보건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논란입니다.

제약회사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랑하는 내용인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현직 공중보건의사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한 회원이 제약회사 여성 직원과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술을 마신 뒤 방을 잡고, 알값을 받았다"며 "약을 써달라는 여성의 부탁을 받으면 거절할 자신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보의'로 불리는 공중보건의사는 군복무를 대신해 3년 동안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제도입니다.

의사가 제약회사 직원에게 리베이트를 받고 약을 구매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몰래 촬영한 여성의 사진을 돌려본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들도 달려 성범죄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범죄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사 의뢰를 한 겁니다. 저희가 접근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아니니까."

커뮤니티 운영자 측은 "의료법 위반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공보의협의회는 지난 2011년 3월 작성된 문제의 글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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