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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버틴다더니…반도체 생산 다음달 차질 우려
2019-07-04 19:28 국제

일본이 우리 급소를 찌른 것은 우리 수출의 20% 안팎을 반도체를 겨냥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언론은 당장 다음달인 8월부터 한국의 반도체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섬뜩한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반도체 생산이 당장 8월부터 중단돼,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 고위 관계자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그럴 수 있다"며 심각성을 인정한 겁니다.

반도체 일부 공정의 재고가 3개월을 버티지 못할 것이란 얘깁니다.

이 때문에 납품 차질을 걱정하는 전세계 반도체 고객사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주 초 고객사에 안내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재고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납품 차질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진호 /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삼성과 SK하이닉스 입장에서 무슨 수를 쓰든 그 공급은 맞추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어렵죠. 지금 일본이 저런 입장으로 계속 나온다고 하면…."

전세계 D램의 70%를 국내 반도체 기업이 공급하는 상황에서 생산 차질을 빚는다면 그 피해가 글로벌 전자업계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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