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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수사 영향력 행사” vs 윤석열 “사건 개입 안해”
2019-07-08 11:06 뉴스A 라이브

국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검증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찬 기자.

[질문1]윤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중이죠?

[리포트]
윤석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 시작됐습니다.

윤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야당은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청문회 초반부터 공세를 폈습니다.

한국당은 윤 후보자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전 세무서장이 지난 2013년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해외도피 중 체포됐는데 이후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윤 후보자는 "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도 무혐의 처분 당시 법무부 장관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라며 그럼 황 대표도 연관이 있냐고 윤 후보자 엄호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장모인 최 모 씨가 사기, 의료법 위반에 연루됐는데도 처벌받지 않은 과정에 윤 후보자와의 연관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핵심 증인은 모두 잠적하는 청문회는 처음 봤다"며 '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당은 윤 후보자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도 따져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윤 후보자 엄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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