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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문보고서 재요청…靑, 무산되면 임명 강행할 듯
2019-07-10 20:07 뉴스A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두고 여야가 보고서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거짓말 논란 때문인데요.

청와대는 결정적 하자는 없었다며 임명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야당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완벽한 거짓말, 뻔뻔스러움을 온 국민이 지켜봤습니다. 이 정권, 그리고 여당은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식의 대응을 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국민들이 억장이 무너집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자신의 측근을 감싸기 위해 국민들 앞에서 대놓고 거짓말을 한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이 된다면 앞으로 검찰총장이 하는 말을 앞으로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윤 후보자가 특정사건에 변호사를 소개해 주고는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청문회) 답변 과정에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곧바로 유감을 표시했고 그것이 더이상 중대한 흠결이나 결격 사유는 아니다."

청와대는 무산된 보고서 채택을 오는 15일을 시한으로 다시 요청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증 논란은 있었지만 법을 위반하는 등의 결정적 하자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다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경우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을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헌법재판관은 16명으로 늘어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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