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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일특사 카드 만지작…일본통 이낙연 직접 나설까
2019-07-11 19:38 뉴스A

일본은 우리와 국장급 대화조차 꺼리면서 과장급으로 격을 낮추자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최고위층과 직접 만나 대화를 트는 일은 뒤로 미룰 수 없습니다. 

청와대가 대통령 특사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향을 확 바꾼 겁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자,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 (어제)] 
"무엇보다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일특사 파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곽대훈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대통령께 대일특사 파견을 건의할 용의는 있습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어제)] 
"공개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외교적인 노력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일특사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던 청와대 기류도 달라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면 위로 올라올 정도가 되면 대일특사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사 파견에 부정적이었던 며칠 전과 달리 일정 시점이 되면 특사 파견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사 파견 논의는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거론됩니다. 

아베 총리를 직접 만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해야 하는 만큼, 일본통인 이낙연 총리가 직접 나설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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