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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영장 신청…경찰 “피해자 진술 구체적·일관성”
2019-07-11 19:59 뉴스A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배우 강지환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 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강지환 씨가 긴급 체포된 건 그제 밤 10시 50분쯤입니다.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잠든 여성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그제) 저녁 8시쯤 됐는데, 강지환 씨 집 불이 켜져 있었어요."

강 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줄곧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데다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하는 점을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구속영장까지 신청되면서 강 씨는 결국 주연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사이자 강 씨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 씨를 대체할
배우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송 재개 시점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 자체가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 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내일 오전 영장 심사를 거쳐 오후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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