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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운전자 잡아라…블루오션 떠오른 ‘소형 SUV’
2019-07-11 20:23 뉴스A

1인가구가 늘어나 이젠 세 집 건너 한 집 꼴이지요.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이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소형SUV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도로를 빠르게 가로지르는 영상 속 소형 SUV가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대차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막내 모델, 베뉴입니다.

혼자 여행하고 혼자 영화보는 것을 즐기는 2030 세대의 취향을 겨냥했습니다.

[이광국 / 현대차 부사장]
"나에게 집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혼라이프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콘셉트를 신차 개발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

기아차도 오는 18일,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해 신차 경쟁에 뛰어듭니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8일 만에 3천 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형 SUV 시대를 연 쌍용차는 지난 달 4년 만에 새로운 티볼리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운전하기 쉽게 디자인을 바꾸고 안정성을 높여 전통 강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전략입니다.

2013년 9천 대 수준이었던 소형 SUV 판매량은 5년 만에 1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같은 인기에 수입차 업계도 잇따라 소형 SUV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가성비와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장현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가구 구성원들이 줄다 보니까 가족형 차보다는 1인 위주의 시장이 자리 잡고 거기에 맞춰서 대응하는…"

소형 SUV 시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ring@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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