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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결국 구속…기억 안 나지만 “오빠로서 미안하다”
2019-07-12 19:38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배우 강지환 씨가 구속됐습니다.

"피해 여성들에게 오빠로서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먼저 홍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폭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 씨가 지난 9일 긴급 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유치장을 나와 법원에 들어갈 때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강지환 / 배우]
"(기억나는 것 없다고 했는데, 성폭행 혐의 부인하시는 건가요?)… (방에 왜 들어가셨습니까?)…"

[강지환 / 배우]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말문을 연 건 심사를 마친 뒤였습니다.

[강지환 / 배우]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강 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피해 여성을 포함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잠든 여성 1명을 성폭행하고, 또다른 1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오늘도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의 구속 결정으로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 당일 술자리에 함께 했던 소속사 관계자도 불러 강씨의 구체적 혐의로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채널 A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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