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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덮치고 “난 미수범” 외치더니…뒤늦게 “미안하다”
2019-07-12 19:42 뉴스A

엄마와 8살 여자 아이를 성폭행 하려던 범인, 자신은 미수범이라고 되레 큰 소리를 쳤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구속됐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개를 바짝 숙이고 경찰관에 끌려 나오는 남성.

엄마와 8살짜리 딸을 성폭행하려 했던 51살 선모 씨입니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자신은 미수범이라 금방 출소할 거라고 큰 소리 쳤던 것과는 달리,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현장음]
(형량이 낮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미수여서?) "죄송합니다."

성범죄를 포함해 전과 15범으로 전자발찌를 찬 채 범행을 시도했던 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한다"며 뒤늦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더 할 말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범행 당시) 자기가 그냥 뭐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그렇게 이야기해요."

선 씨는 밖에 나왔다 별안간 단둘이 사는 모녀가 생각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선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오늘 영장 심사에서 법원은 "범죄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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