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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책 특위, ‘일본경제침략특위’로 명칭 변경
2019-07-17 19:38 뉴스A

청와대는 일본을 향해서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권에선 감성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집권당인 민주당대책특위 이름을 ‘경체침략’이란 표현으로 바꿨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은 어제 저녁 자신의 SNS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일본 내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을 뽑는 사람은 누구냐"며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히 항의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해 민족감정에 호소한 겁니다.

민주당에서는 일본의 경제 보복을 전쟁에 빗대기 시작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일본 경제침략에 대응하는 당청 연석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일본이 거의 선전포고 수준의 일을 우리한테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당내 설치된 '일본경제보복특위'의 이름도 '일본경제침략특위'로 바꿨습니다.

앞서 여권 핵심 참모들도 국채보상운동, 금모으기 운동 등을 언급하며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김현종 / 대통령 국가안보실 2차장 (지난 13일)]
"국채 보상운동으로 극복한 우리의 민족의 우수함 또 90년 이후 IMF 금모으기 해서 빚을 다 갚았고. "

[양정철 /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지난 15일)]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까지 했었던 국민이구요. 우리 국민의 애국심을 얕보는 나라가 있다면 굉장히 낭패를 볼 겁니다… .”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외교적 접근보다 반일감정에만 편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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