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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1년 5개월 만에 분당 수순…호남 정당 초읽기
2019-07-17 20:08 뉴스A

갈등을 겪어온 제4정당 민주평화당이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박지원 의원 등 주로 전남 의원들이 신당 창당에 적극적입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의 호남 의원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민주평화당 진로에 대한 격론 끝에 박지원 의원 등 반당권파 의원들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유성엽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기득권 양당 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하고 튼튼한 제3지대 신당을 발족시키겠습니다. "

호남 의원들이 뭉쳐 평화당을 창당한지 1년이 지났지만, 지지율이 1%대에 머물면서 이대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거란 분석입니다.

평화당 소속 의원 14명과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비례대표 의원 2명 중, 10명이 신당 창당에 동의했습니다.

9월 전 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키고, 연말에는 창당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세를 불리는데 있어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 9명의 합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들이 모두 합류하면 호남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데, 일단 신당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의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국민 기대만큼 역할과 결과를 도출해낼 수 없기 때문에 새판짜기를 좀 해야될 필요가 있지 않는가."

[김동철 / 바른미래당 의원]
"중도 개혁세력의 대통합을 통해서 이 난국을 돌파해야한다."

총선을 9개월 앞두고 호남발 정치개편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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