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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팔리는 ‘송중기 마스크팩’ 가짜”…607만 점 압수
2019-07-18 19:56 뉴스A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송중기 씨의 인기가 높아졌을 때 '송중기 마스크팩'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년 전에 단종됐는데. 시중에 짝퉁이 판을 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자들이 창고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안에는 배우 송중기 씨 얼굴이 찍힌 마스크팩이 담겨 있습니다.

물품들을 옮기는데 지게차까지 동원됐습니다.

[현장음]
"저희는 바이어한테 샘플로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죠."

제품들은 모두 가짜. 정품을 만들어 납품했던 회사가 2017년 4월 단종된 뒤에도 몰래 만든 겁니다.

[정품 마스크팩 업체 관계자]
"제조날짜가 2019년 1월 최신 상품 제조라고 올라와 있는 거예요. 계약이 만료된 지 2년이 지난 상황에서…."

정품에 들어갔던 기능성 성분은 모두 빼고 저질 원료로 만든 제품을 정품의 10분의 1 가격에 유통시켰습니다.

일부는 중국과 베트남에 수출도 했습니다.

"위조 마스크팩을 만든 일당은 유통기한도 제멋대로 늘렸습니다. 정품 유통기한은 2년이었는데 위조마스크팩은 1년 더 늘려 3년이었습니다."

특허청이 압수한 물품은 607만 점.

시가 200억 원 어치로 옮기는데만 5톤 트럭 16대가 동원됐습니다.

[목성호 /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정품 포장재를 만들었던 사람이 (그대로) 포장재와 박스 만들어서 거기에 (가짜 마스크팩을) 넣는 수법을 썼기 때문에"

특허청은 짝퉁 제품을 판 10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현재 시판중인 마스크팩은 모두 가짜인 만큼 현혹되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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