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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격추 주고받은 미국·이란…‘일촉즉발’ 호르무즈
2019-07-19 20:35 뉴스A

이란의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 한 달 만에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무인기를 격추했습니다.

우리가 파병을 요청받은 그곳에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자전 장비를 갖추고 있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 승선 중이던 제11해병 원정부대가 이란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물러나란 요청을 수차례 무시했고 배와 선원의 안전을 위협 했습니다. (이란) 무인기는 즉시 파괴됐습니다."

이란이 영공침범을 이유로 미군 무인정찰기를 격추한지 약 한달 만입니다.

그러자 이란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 이란 외무장관]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을 겨냥해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 무인기 격추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석유 불법 환적 협의로 외국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발표한 당일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를 즉각 규탄하며 미군 5백명을 사우디로 추가 파병하는 등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내일 각국 대사관들을 불러 설명회를 갖는 등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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