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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 대통령 깜짝 저녁 초대 거부한 속내는?
2019-07-19 20:37 뉴스A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에서 눈길을 끈 건 예정에 없던 대통령의 깜짝 저녁 식사 제안이었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거절로 저녁 자리는 결국 무산됐는데요.

갑작스런 저녁을 제안한 게 잘못일까요. 그 제안을 거절한 게 잘못일까요.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창가에서 90초 독대를 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런 기회 자주 갖자 그랬죠. 같이 다."

황 대표는 이 짧은 독대 직전 문 대통령으로부터 저녁 식사 제안을 받았습니다.

예정에 없었지만 시간이 늦어지자 문 대통령이 깜짝 저녁 식사를 제안한 겁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식사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그 자리를 걷어 차 버린 제1야당 대표에 대해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치는 통 크게 해야 합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다른 일정 때문에 저녁 식사가 어렵다고 사전 협의 때부터 얘기했는데 뒤늦게 문제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박했습니다.

황 대표는 밥상 논란에 이어 물세례도 받았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봉변을 당한 겁니다.

[현장음]
"박근혜 대통령 왜 구속시켰어!"

추모식장을 빠져나간 황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저는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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