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태풍 ‘다나스’ 지나간 제주…곳곳 비 피해 속출
2019-07-20 08:13 사회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스특보 시작합니다.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목포 남서쪽 해상에서 진도 부근으로 이동중 인데요.

다나스 잠시 뒤 11시쯤 진도부근 전남해안으로 상륙하면서 열대저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주부터 가봅니다. 

제주도는 현재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데요, 일부 산간지역에선 9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지운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사내용]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용담동 해안에 나와 있습니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지만, 바람은 어제에 비해서는 다소 약해졌습니다.

파도도 어제 저녁보다는 낮아진 모습입니다.

태풍 다나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밤사이,

제주 각지에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삼각봉에는 902.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성산포에는 어제 하루 동안 262mm의 비가 내렸는데 7월 기준으로 역대 2번째로 많은 일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제주시 오라동 등에서는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조치에 나섰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40건이 넘는데, 오전 중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길과 바닷길이 묶인 상황도 여전합니다.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상당수가 결항된 상태고, 제주항을 오가는 배편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제주에 50~1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선 벗어났다고는 해도, 제주 전 지역에 내려진 태풍 경보와 풍랑 특보는 여전한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용담동 해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