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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스공장 폭발로 10명 숨져…공장 일대 건물도 훼손
2019-07-20 19:34 국제

중국 허난성의 가스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이는데, 폭발 충격으로 공장 일대가 초토화됐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섯구름 모양의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중국 허난성의 한 가스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19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무 챙링 / 부상자]
"폭발 직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래층으로 서둘러 내려가던 중 무언가 가슴 쪽에 부딪혔는데 굉장히 아팠습니다.”

당시 폭발 충격으로 사고 현장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들이 깨졌습니다.

또 일부 주택의 경우 문이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오 시화 / 부상자 보호자]
"집이 찌그러져서 나오려고 했지만, 문이 심하게 부서져 열지 못했습니다. 아기와 할머니는 창문을 통해 나왔습니다."

현지 당국은 공기를 분리하는 작업장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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