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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김정숙 여사의 화끈한 응원
2019-07-23 17:22 정치 데스크

1.김정숙 여사의 화끈한 응원!

환호하고, 긴장하고.
걱정하고, 안심하는 다양한 표정의 김정숙 여사.

어제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응원하러 간 건데요.

남자 수구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를 지켜보며 화끈한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 출전한 김서영 선수가 입장하자, 김정숙 여사의 응원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김서영 선수, 개인혼영 200m 결승 출전.

[현장음]
김서영! 김서영! 김서영! 김서영!

경기 시작하자…

[김정숙 여사]
"쉿쉿쉿"
"김서영! 김서영! 잘한다!!!!

김서영 선수, 6위

[김정숙 여사]
"그래도 잘했다!" (박수)

경기 끝난 뒤…

[김서영 / 국가대표 수영선수]
"여기까지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김정숙 여사]
"그래. (끄덕) 잘했어요.
사진 한 번 찍을까요? 파이팅!"

한편, 어제 SNS에는 편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파스타를 대접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서울 마포구의 한 파스타집 대표가
김정숙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한 건데요.

김 여사는 편지에서 "다정한 삼촌의 마음"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하며 행정관을 통해 수박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파스타집의 선행이 화제가 되면서 후원 요청이 잇따른다는 훈훈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2. 눈물 흘린 김성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딸의 채용 청탁 의혹으로 어제 재판에 넘겨진 뒤 오늘 오전 남부지방 검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던 도중 눈물을 흘린 겁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무리한 기소를 감행한 김영일 부장검사, 출세와 승진에 눈이 멀어… 궤변으로 엮어내려고 해선 안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이런 정치검찰들, 반드시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검찰이 어제 김 전 원내대표를 재판에 넘기며 지목한 혐의는 '뇌물 수수'.

지난 2012년 KT 이석채 회장의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아주는 대가로 딸의 취업 기회를 제공 받았다고 본 겁니다.

2012년 환경노동위원회 회의

[은수미 /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 (2012년)
"왜 (이석채 증인을) 채택하지 않으십니까?"

[김성태 / 당시 새누리당 의원] (2012년)
"왜 문재인 후보 아들은 채택 안 하는 거예요?"

어제, 검찰 불구속 기소 후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정치 검찰이 피의사실 공표에 의해서 정치 수사를 한 것입니다. 저는 업무방해, 직권남용 아무런 혐의 없습니다."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경찰에 고소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황당한 논리적 비약과 창의적, 소설적 상상력"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3.나경원의 주문 "패키지로 가져와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강기정 대통령 정무수석과 심각한 얼굴로 대화 중입니다.

오늘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청와대에 가는 여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규제완화라든지 필요한 여러가지 노동법 개정 등이라든지 오늘 좀 청와대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패키지로 가져오십시오. 우리당이 초스피드로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제대로 국난 극복을 위한 추경 만들어오십시오. 안보에 관해 논의좀 하십시오. 그만 고집 부리시고 잘못된 외교라인 경질할 수 있도록 충언 드리십시오."

나 원내대표는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요

"아시아의 호랑이가 이제 개집이 됐다"는 블룸버그 외신 내용을 소개하며 "한국 경제 추락원인이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 실험"이라고 인용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한국당이 외치는 비판의 목소리를 여당인 민주당은 어떻게 듣고 있을까요?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자유한국당의 최근 행태를 보니까 너무 선거 전략을 모르시는 것 같아가지고… 계속해서 정쟁만을 유발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신물이 나 있다.… 정부를 비판하거나 여당을 비판할 때도 있지만 협조할 때는 협조하는 모습. 지금 같이 나가면 떼쟁이 정당 이미지가 되거든요."

야당이 무조건 비판만 하는 것, 이건 분명 문제입니다.

하지만 여당이 다른 당 선거 전략까지 운운하며 비판 목소리에 '떼쟁이'라고 표현하는 건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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