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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떠나는 조국 “소기의 성과 거뒀다”…후임에 ‘등산친구’ 김조원
2019-07-26 19:35 정치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법무장관 발탁이 유력합니다.

후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과거에 함께 일했고, 등산 친구인 공기업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납니다."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은 퇴임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며 업무를 수행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과 잦은 SNS 글 올리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야당과 언론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저를 향하여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합니다."

조 수석은 직원들과는 일일히 악수를 했고, 출입기자들에게는 자신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과일 간식을 작별 선물로 돌렸습니다.

조 수석은 당분간 서울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뒤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김 신임 수석은 참여정부 때 문 대통령과 함께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고, 등산을 다니며 함께 산중 노숙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신임 일자리수석과 시민사회수석에는 황덕순 대통령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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