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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하고 오만한 행위”…축구연맹, 유벤투스에 항의 서한
2019-07-30 20:13 뉴스A

호날두 노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만하고, 무례하다." 프로축구연맹이 유벤투스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는 위약금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선경기에 한 시간이나 늦고, 간판선수인 호날두는 벤치에만 앉혀둔 유벤투스.

[현장음]
"(야유)"

유벤투스 부회장은 지각에 대해 사과는 커녕, 경기시간을 10분 줄이겠다고 생떼를 쓰고, 안되면 취소하겠다고 엄포까지 놓은 걸로 알려져 더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친선경기 상대였던 K리그측이 결국 강도 높은 비난과 함께, 유벤투스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김진형/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무례하고 오만한 행위에 대해서 간과 할 수 없었고"

연맹은 이탈리아 축구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에도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내 비상식적인 행위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김진형/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유벤투스 쪽에서 어떤 성의있는 그런 답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는 아직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 매체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등이 비판적으로 보도하면서, 조금씩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주최 측인 더페스타와 관련해서는 위약금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위약 대상은 호날두 출전 등 4~5개 항목으로, 5억원 이상일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호날두 노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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