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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녀상이다”…항의 퍼포먼스 전 세계로 확산
2019-08-07 19:40 뉴스A

일본 나고야 전시회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전혀 다른 소녀상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소녀상처럼 앉은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항의 퍼포먼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조각가 로자리아 이아제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 속 사람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처럼 옆자리를 비운 채 의자에 앉아 양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 국제예술제에서 전시 중이던 '평화의 소녀상'이 치워진 것에 빗대 '표현의 자유가 없는 동상' 퍼포먼스를 벌인 겁니다.

SNS에서는 이를 따라 한 퍼포먼스가 전 세계에서 백여 건 이상 등장하면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소녀상이 돼 표현의 자유와 역사를 외면하는 일본을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던지는 겁니다.

나고야 전시회에 참여했던 전 세계 예술가 72명도 소녀상 철거에 항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정치 세력의 개입과 폭력, 그리고 협박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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