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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공기청정기…일부 제품 미세먼지 제거능력 미달
2019-08-07 19:58 뉴스A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떨어지는 공기청정기.

우리집 물건은 아닌지 확인해보셔야 겠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뿌연 하늘로 숨 쉬기 답답한 날이 적지 않습니다.

미세먼지 탓에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는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공기청정기 7개 가운데 1개는 표시된 성능보다 실제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와 국가기술표준원 등이 공기청정기 35개와 마스크 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렉코와 IQ AIR, 샤프 등 5개 모델은 실제 미세먼지 제거 수치가 표시 성능에 미달했습니다.

사용 면적의 90% 이상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 기준에 못 미친 겁니다.

특히 일본 기업 샤프의 공기청정기는 유해가스 제거율이 54%로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았습니다. 

[조옥숙 / 서울 서초구]
"불안하죠. 하나라도 나쁘다, 이런 결과가 있으면 좋은 것도 나쁘게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불안하죠."

오텍케리어와 노루페인트의 공기청정기 필터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이지만, 판매사들은 소비자들의 걱정을 감안해 제품을 회수하고 교환해줄 계획입니다.

마스크 50개는 유해물질 함유량 조사에서 모두 안전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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