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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靑 전 직원들에 ‘90년생이 온다’ 책 선물…왜?
2019-08-07 20:09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20대 청년을 다룬 책 한 권을 청와대 전체 직원에게 선물했습니다.

어떤 책이길래 청와대 필독서가 됐는지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90년생이 온다'는 책을 선물했습니다.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고, 그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라고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발간된 '90년생이 온다'는 이른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읽는 책’으로 불립니다.

90년생은 조직에서는 신입사원이고, 시장에서는 트랜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인 만큼 이들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 책에 따르면 20대인 이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솔직하면서도 재미를 추구합니다.

또 안정을 중요시해 불확실성은 최대한 피하고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을 선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9급 공무원 세대'로 정의 내렸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 책을 선물한데는 20대 지지율이 낮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20대 남성 지지율이 29.4%까지 떨어지며 전 연령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책 선물은 취임 후 첫 휴가 때의 '명견만리', 지난 1월 '축적의 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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