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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에 엄청난 돈 몰려 온다”…중국 압박 지속
2019-08-07 20:14 뉴스A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낙인찍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번 중국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국에 돈과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의 대결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돈과 많은 기업이, 안전한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SNS에 썼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CNBC)]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협상으로 중국이 훨씬 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된 어제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미국 증시도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지지층인 농민들 표를 의식한 조치입니다.

골드만삭스 등 유력 투자은행들은, 미중 무역합의가 연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미국 대선까지 중국 시진핑 주석 역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것이란 겁니다.

단 미국이 유리한 상황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에릭 로버스텐 / 스탠다드차타드 수석 연구원(CNBC)]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미국 증시에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은 단순한 경재 갈등이 아닌 미래를 둘러싼 패권 경쟁의 성격이 강합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대중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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