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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난간서 키스하다 15m 아래로 ‘쿵’…페루 커플 추락사
2019-08-08 20:00 뉴스A

페루에서 30대 남녀가 다리 위 난간에서 입맞춤하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일본의 편의점에서는 큰 쥐들이 돌아다니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새벽 페루 관광도시인 쿠스코의 한 다리. 30대 남녀가 다리 위 난간에 기댑니다.

연인은 다정하게 포옹을 나눴고, 여성이 난간에 걸터앉습니다. 이어 이 여성은 두 다리로 남성의 허리를 감쌉니다.

그 순간 여성이 갑자기 균형을 잃습니다.

여성을 안고 있던 남성도 함께 중심을 잃고 넘어갑니다.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팔을 뻗어 난간에 잡아보려 했지만 결국 1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추락 사고로 숨진 두 사람은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가이드로 일하기 위해 쿠스코로 이주한 산악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나이트클럽에서 데이트한 뒤 입맞춤하려고 다리에서 멈췄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성인 손바닥만 한 쥐 네다섯 마리가 편의점 안을 헤집고 돌아다닙니다.

도시락과 주먹밥 사이사이를 옮겨 다니고 빵이 진열된 곳도 돌아다닙니다.

이 장면은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에 있는 무인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큰 쥐들이 우글거리는 영상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이어 온라인에선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패밀리마트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패밀리마트 본사는 "소비자에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해당 매장을 폐쇄했다며 오염된 상품을 모두 폐기하고 소독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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