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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매일 170톤 발생…3년 뒤 보관 한계치
2019-08-09 19:30 뉴스A

지금부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방사성 오염수 소식입니다.

일본 정부는 100만톤이 넘는 오염수를 저장탱크에 담아 보관해 왔습니다.

그런데 도쿄전력이 3년 뒤면 저장탱크를 지을 땅이 부족하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 원전에 발생한 오염수를 보관하는 저장탱크입니다.

원전 부지 내에 약 1천 개가 설치됐고, 약 115만 톤의 오염수가 보관돼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2022년엔 저장 용량이 한계치인 134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밝혔습니다.

3년 뒤에는 저장탱크를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바닥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현재 폐로 절차를 밟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은 원전 내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물을 계속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일 170톤가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저장탱크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일본 정부는 해양 유출 등 오염수 처리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습니다.

[노자키 데쓰 / 후쿠시마 어업연합회장 (지난 4월)]
"걱정되죠.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것은 어민들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바다에 방류할 경우 한국도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늘 소위원회를 열어 오염수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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