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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무차별 흉기 난동’…美 이틀새 5명 사망
2019-08-09 20:13 뉴스A

무차별 총기난사 사고가 잇따르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흉기 난동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 명의 경찰관이 한 남성의 팔을 꺾으며 제압합니다.

주변에는 흉기가 떨어져 있고, 남성이 있던 곳에서 부상자들이 실려 나옵니다.

이 남성은 두 시간 동안 아파트와 주유소, 편의점 등을 돌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보안요원과 아파트 주민 등 4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카리나 허프리치 / 마을 주민]
"그는 부상이 심해서 사망했습니다. 저 남자는 아무런 이유 없이 그를 찔렀고, 돈을 뺏고 다시 돌아온 것일 겁니다."

현지 경찰은 특별한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칼 휘트니 / 가든그로브 경찰서 부서장]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돈을 뺏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는지 모르겠지만, 증오 범죄의 징후는 없습니다."

피츠버그에서도 한 남성이 버스정류장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주변에 있던 여성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월마트 총기 난사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미국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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