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선에 맞춰 도발…北 발사 위치에 담긴 속내는?
[채널A] 2019-08-11 19:1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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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에 대해 정치부 김철중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Q1) 한미연합훈련을 하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동맹을 동맹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길래 그래서 '홍길동 훈련'인가 싶었는데, 이제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미사일을 쏴서 그런 것 같네요. 어떻습니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서해번쩍은 아닙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이후 모두 5차례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을 하고 있습니다.

황해남도 과일 비행장을 빼고는 모두 원산 인근 동해안에서 도발이 이뤄졌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 별장인 원산 특각에 머물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이 미사일 쏘는 곳마다 나타난다기보다 김 위원장 동선에 맞춰 도발이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Q2)그렇군요. 그럼 김 위원장이 유난히 원산 지역을 많이 찾는 이유는 뭔가요?

한마디로 피서입니다.

평양과 원산은 위도가 비슷하지만 7,8월 평균 기온은 1.5 이상 차이가 납니다. 서울과 비교해도 2도 가까이 시원합니다.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은 매년 여름철에는 원산 특각과 인근 초대소에 머물며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원산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애착이 큽니다.

2013년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방북했을 때에도 원산 특각으로 초대해 파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어제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를 지켜본 곳도 원산에서 멀지 않은 함흥의 서호 초대소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있는데요.

서호 초대소에 머물다 발사 준비가 끝나자 시간에 맞춰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Q3) 그런데 사진을 보니까 피서지에 있지만 김 위원장 복장이 좀 더워 보입니다. 예전에는 여름에 시원한 복장을 간혹 입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과거 협동 농장이나 공장 현지지도 때는 밀짚모자에 상의를 풀어헤친 소탈하고 서민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행보는 무력 시위에 집중돼 있는 만큼 격식을 차리고 권위 있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복더위에도 긴 팔 인민복을 입고, 단추를 목 끝까지 잠갔습니다.

지난달 23일 신포 조선소 잠수함 시찰 이후 총 7번의 공개 행보 가운데 전승절 기념 음악회를 빼고는 모두 군사 행보입니다.

국제 제재로 경제 분야 성과를 낼 수 없는 만큼 군사력 증강에 집중하며 군부 불만도 달래고 체제 결속도 다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Q4) 공개된 사진을 이렇게 보면, 유독 눈길을 끄는 게 스마트 전자기기 같은데 저건 어떤 겁니까?

어제 발사 참관 때 김 위원장이 옥상에서 태블릿 PC를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망원경 대신 발사 장소 가까이에서 찍은 영상을 태블릿 PC로 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번에는 책상 위에 놓인 스마트폰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북한이 자체 개발한 제품인지 중국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군사력과 함께 과학정보 기술 발달도 함께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 지금까지 김철중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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