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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日 양심적 시민들, ‘혐한’ 오사카에서 광복절 집회
2019-08-11 19:17 뉴스A

일본 현지에서는 양심적인 시민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반 아베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특히 일본에서도 혐한 정서가 강하기로 유명한 오사카에서 말입니다.

아베 지지자들과의 충돌도 불사하겠단 각오입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경제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하기 전부터, 혐한 시위가 끊이지 않았던 일본 오사카.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고추냉이 테러 등, 반한 정서가 강하기로 유명한 오사카에서, 이번 주
반 아베 집회가 열립니다.

[효과음]
"아베를 무너뜨리자! 한일 연대!"

지난 4일 도쿄에서 열린 것과 똑같은 항의 집회를 열겠다며 40대 오사카 직장인이 기획했습니다.

[미우라 히데아키 / 회사원 (오사카 집회 주최자)]
"예전부터 관계 깊은 한국과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고, 현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부당한 조치를 알리고 싶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도쿄 집회 주최자에게 SNS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노토 요시즈키 / 회사원 (도쿄 집회 주최자)]
"일본 국민 전체가 한국을 미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국민은 정치 상황을 바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사카의 반 아베 집회는 한국의 광복일이자, 일본 입장에선 패전일인 8.15에 열립니다.

[미우라 히데아키]
"(위안부, 강제징용 등) 일본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라는 사실을 (일본인들에게) 다시 인식시키고 싶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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