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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격은 ‘논문 표절’…조국 측 “무혐의 판정”
2019-08-12 11:29 정치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자신을 향한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회전문 인사, 폴리페서 논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질문 사항이 있으실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답변 드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승강기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마 승강기 앞까지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조 후보자는 “제가 제 일하도록 해주세요”라고 짧게 말하고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 수석의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인사검증 실패 논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 등 민간인 사찰 의혹과 서울대에서 논란이 된 폴리페서 논란, SNS 활동 등을 크게 문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수석을 “국가전복을 꿈꿨던 사람”이라며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수석은 1993년 울산대 교수 재직시절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조 후보자 자녀의 외고 진학과 54억 원이 넘는 고액 재산 형성 과정 등 개인 신상에 대한 검증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수처설치, 검경수사권 조성 등 검찰개혁안에 대한 찬성 응답이 높았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조국 지명은 사법개혁 여망에 부응하는 것이다”고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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