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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드라마·케이팝 필요 없다”…DHC 연일 혐한 망언
2019-08-13 19:28 국제

일본 화장품 회사 DHC가 만든 극우 인터넷방송이 오늘도 한국을 비난했습니다.

한국의 일본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해 한류도 수출하지 말라는 막말을 했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혐한 방송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햐쿠타 나오키 / 작가]
"오늘 방송도 한국에서 많이 볼 것 같네요. 한국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아이고'"

한국에서 DHC TV를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오히려 한국어로 말하며 비꼰 겁니다.

한 출연자는 한국의 일본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관련해서도 오히려 잘 됐다고 말합니다.

[햐쿠타 나오키 / 작가]
"좋아요. 한류 드라마 케이팝 필요 없다고. 김치도요. (김치는) 일본산이 맛있죠."

앞서 자민당 의원도 출연해 독도 망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 / 자민당 의원]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리고."

이와 관련해 DHC 본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DHC 본사 관계자]
"(DHC 본사로부터는 어떤 해명도 없습니까?) 특별히 답변 드릴 수 없습니다. 지금은 대응하지 않습니다."

DHC TV 측도 한국에 있는 DHC코리아의 입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DHC TV 관계자]
"(일본 측과는 별개인가요?) 그렇습니다. 별개로…"

"앞서 DHC 회장도 일본 언론계에 좌파 재일한국인이 많다며 한국인을 많이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연일 혐한 방송이 이어지면서 DHC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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