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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몸통만 남은 시신 발견…1차 부검 결과 신원 확인 못 해
2019-08-13 19:51 사회

한강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이 떠올랐습니다.

강력범죄 가능성이 높은데, 경찰은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마곡대교 남단에서 남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건 어제 오전 9시 15분.

한강수도사업소 직원이 마곡대교 인근에서 사람의 몸통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강물에 떠올랐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시신 주변에는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옷 등 유류품이 없었고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1차 소견을 받았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 피해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부검을 했는데 정확하게 안 나와서 일단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어요."

경찰은 고의로 시신을 훼손한 흔적이 있었다며 강력범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경찰은 현재 훼손된 나머지 시신이 있는지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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