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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1400번째 외침…종로에서 호주까지 ‘함께’
2019-08-14 19:2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은 광복절, 우리에겐 독립을, 일본에게 패망을 가져온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오늘도 뜨거웠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림의 날입니다.

서울 종로구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도 1400회를 맞았습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간절하게 울렸습니다.

첫 소식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일본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라! 사죄하라!"

폭염 속에서도 노란 나비 물결이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와 27년 전 첫 집회부터 자리를 지켰던 김혜원 할머니도 시민 2만 명과 함께 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
"이 더운데 이렇게 많이 오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열린 수요집회는 대만, 호주 등 12개국 37개 도시에서 함께 진행됐습니다.

정부가 주최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는 피해자 유족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한지민 / 배우]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가겠습니다.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뤄내겠습니다."

손을 맞잡은 한국과 중국 필리핀 소녀 동상을 바라보는 고 김복동 할머니 동상.

일제강점기 일본의 신사가 있었던 남산 터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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