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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 인사 “광복절 촛불집회 억지스럽다” 막말
2019-08-19 19:57 뉴스A

일본 외무성의 차관급 인사가 또 막말을 했습니다.

광복절 촛불집회를 두고 억지스럽다고 표현했는데요.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한일 군사협정 폐기하라!”

어제 일본 후지TV는 한국의 광복절 촛불집회를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출연자로 나온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대신이, "억지로 반일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출된 집회로 보인다며 사실상 폄하 발언을 한 겁니다.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는 "일본을 깔보는 듯한 발언"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자민당 3선 참의원인 사토는 극우 정치인으로 유명합니다.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데 반대한 야당 의원을 주먹으로 때렸고, 독도를 조사하겠다며 막무가내로 입국하려다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광복절엔 어김없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양기호 /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일본측에서는 한국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강하고, 과도한 발언이 나오더라도 방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혐한 정서를 이용해서 보수세력의 결집 도모하는…"

일본 정치인의 망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이니치 신문은 이런 혐한 방치는 일본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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