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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특혜 논란에 분노한 2030…‘학위 취소’ 촛불집회 연다
2019-08-21 19:38 뉴스A

딸의 입시와 장학금, 조국 후보자의 이런 문제는 젊은 세대들에게 특히 민감한 주제입니다.

조. 적. 조. “조국의 적은 조국이다”

자신이 했던 말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모습에 젊은이들이 신조어까지 만들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상철 / 서울대 학생]
"(저는) 공부 많이 했어요. 밤낮없이 공부했어요. 만약 그게(의혹이) 사실이면 좀 불공정한 것 같긴 해요."

[서울대 학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본인 따님은 집안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성적이 잘 나온 것도 아닌데 장학금을 받은 부분이 참 황당하기도 하고…."

조국 후보자 딸의 특혜 논란을 접한 20~30대 청년들은 허탈하다고 말합니다.

조국 후보자 딸이 고교 시절 '의학논문 1저자 된 덕에 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려대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게 바보 짓은 아닐 거야' 라는 생각이 틀렸을지 모른다"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고려대 학생들은 모레 조 후보자 딸의 학위 취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재직 중인 서울대 커뮤니티에는 '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는 뜻의 '조적조'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서울대 학생]
"(조국 후보자가) 과거에 해왔던 발언들이 있는데 그거에 반하는 행동을 해오셨고 인정을 하고 있지 않으니까 황당하죠. "

조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 재학 중인 부산대에서는 "퇴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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