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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한미연합훈련 부실”…정경두 “훈련 참가해보셨나”
2019-08-21 19:57 뉴스A

북한이 그토록 거칠게 불만을 드러냈던 한미연합훈련이 어제 끝났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이 훈련을 두고 국방장관과 야당 의원들이 충돌했습니다.

야당이 훈련부실 가능성을 지적하자 국방장관은 "훈련을 해봤냐"고 반박했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보느라 한미연합훈련들을 축소·폐지했다고 질타하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발끈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훈련하고 연습하고 있다고 몇 번을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
"정상적으로 잘하는 게 아니죠. 축소했고. "

[정경두/ 국방부 장관]
"왜 축소했다고 자꾸 말씀하십니까. "

질타가 계속되면서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
"병력 동원 안 하는 그런 훈련을 제대로 된 훈련이라고 강변할 수 있어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의원님께서 훈련 참가해보셨습니까? 계획하고 참관해 보셨습니까?"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
"그 따위 소리를 장관이 어떻게 질의하고 있는 의원한테 합니까?"

[정경두/국방부 장관]
"아무리 아니다라도 해도 왜 믿질 않으십니까?

정 장관은 북한이 한미훈련을 구실로 남측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걔들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그래가지고...원래 맏형이 막내가 재롱부리고 앙탈 친다고 같이 맞부딪쳐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한일군사정보협정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안보에 도움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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