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땅속 수분까지 측정…‘스마트팜’ 적용 후 완판 된 사과
2019-08-21 20:20 뉴스A

'농촌의 4차 혁명 스마트팜'을 소개하는 4번째 시간입니다.

IT 수분 관리 기술로 '완판 사과'를 만드는 농장을 공국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맞아 출하 준비가 한창인 사과 농가. 낯선 IT장비들이 눈길을 끕니다.

풍향과 풍속, 일사량을 측정해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장치들입니다.

기상 여건에 따른 땅 속 수분까지 측정하고 사과나무가 잘 자라도록 관리해 주는 겁니다.

[공국진 / 기자]
"스마트폰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이처럼 20톤의 물이 사과농장으로 자동 공급됩니다."

농부 김동권 씨는 2년 전 이 같은 장비를 농가에 도입해 스마트팜을 조성했습니다.

[김동권 / 산지뜸농원 대표]
"기상 이변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좋고요.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물을 줘서 농작물을 제대로 키울 수 있어서…."

지난해 재배한 사과는 수확을 하자마자 모두 팔려 완판 농장이라는 별칭도 얻게 됐습니다.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면서 최상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게 비결입니다.

사과 재배량은 15% 증가한 반면 인건비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김동권 / 산지뜸농원 대표]
"(처음엔) 비용 때문에 농가에 부담이 있었는데요. (도입 전) 인건비가 3천만 원 정도 들어갔는데, 1천5백만 원 이하로…."

스마트팜에 도전한 농민들이 혁신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정다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