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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 끌어들인 트럼프 “애플 돕겠다”…관세 부과 면제하나
2019-08-22 20:11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삼성을 거론하면서 애플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이 중국에서 위탁 생산하는 휴대전화를 미국에 들여올 때 10% 관세가 붙는데요.

이걸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9일)]
"삼성전자는 대중국 관세를 내지 않습니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고, 고민 중입니다."

지난주 애플과 비교하며 삼성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애플을 돕겠다며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단기적으로 애플을 도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이고 삼성은 한국 기업이니까요. 공정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매기면 중국에 공장이 있는 애플은 타격을 입지만 한국에 있는 삼성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실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아이폰은 내년 최대 800만 대 정도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애플의 관세 부과를 면제해주는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삼성 제품에 대해 수입 문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애플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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