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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명예 더럽혔다며…“감히 천민이” 딸 앞에서 사위 청부살해
2019-08-22 20:12 국제

인도에는 카스트라는 신분제도가 여전히 남아있죠.

자신의 딸과 결혼한 남성이 천민계급이라는 이유만으로 청부살해를 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의 세계,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인도 텔랑가나주의 한 산부인과 병원 앞.

걸어가는 부부 뒤로 괴한이 접근하더니 갑자기 남성을 흉기로 내리칩니다.

이 남성은 23살 청년으로 임신한 21살 아내 앞에서 숨졌습니다.

남성을 내리친 괴한은 아내의 아버지, 장인으로부터 청부 살인을 의뢰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스트 제도의 세 번째 계급인 장인은 자신의 딸이 접촉하면 안 되는 불가촉 천민과 결혼해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낙태까지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호주로 이민 갈 계획을 세우자 장인은 1억 6천만 원을 주고 살인을 청부했고, 명예 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하철에선 노인이 젊은 여성을 위협해 자리를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후난성 창사시 지하철에서 한 노인이 자리에 앉아 있던 젊은 여성을 밀치고 자리를 차지한 겁니다.

[노인]
"이름 안 썼으면 내가 앉아야겠다."

이어 노인은 "맞아 죽고 싶으냐"며 우산으로 위협했고, 결국 승객들이 나서서 말렸습니다.

[목격자]
"자리 양보도 자발적으로 하는 거죠. 나이 많다고 그러시면 안 돼요."

이 장면이 중국 SNS에서 퍼지면서 노인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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