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 처서입니다.

이제는 여름을 서서히 마무리해야 할 시기인데요. 도심 속에 막바지 여름 더위를 식혀줄 곳이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남혜정 캐스터~

질문1) 볕이 뜨거워 보이는데요. 그곳은 어디인가요?

[리포트]
저는 지금 남산골 한옥마을에 나와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 처서지만, 볕도 공기도 아직까지는 여름 기운이 남아있는데요.

이곳 한옥마을에서는 고즈넉한 우리 한옥을 직접 체험하고, 이렇게 울창한 나무와 숲 사이에 펼쳐진 작은 계곡물에서 신선놀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 여름도 에어컨 많이 사용하셨을텐데요. 이 곳 에서는 차가운 물에 발을 씻는 탁족을 하고, 대청마루에 누워 달콤한 낮잠도 청해볼 수 있습니다.

식혜나 수정과 등 시원한 전통 음료를 마시며 이 곳을 거닌다면, 전통 체험을 접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는 특별한 피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2)그렇군요. 낮에는 아직 더운데, 언제쯤 선선해질까요?

폭염 수준의 심한 더위는 완전히 물러났지만, 8월 하순까지는 낮더위가 이어집니다. 당분간은 낮에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다가 9월부터는 한낮 공기도 가을로 접어들겠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겠지만 낮에는 더워서요. 반소매 차림에 얇은 가디건 하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걸쳐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꽤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만큼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맘 때는 날씨 변화가 잦습니다. 어느때보다 기상 정보 꼼꼼히 확인하시고, 남은 여름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