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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미국과 확실하게 연계하겠다”…日 3번째 규제 조치 나오나
2019-08-23 19:35 국제

3년 전 체결됐고 매년 8월 1년 더 연장해야 할 지를 결정해야 하는 한일 군사보호협정, 정부는 오늘 오후 일본에게 어제 결정을 정식 통보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반응을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아베 일본 총리.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나라 간 신뢰 관계를 손상시키는 대응이 유감이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유감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앞으로 미국과 확실하게 연계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취하고 일본의 안전을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에서 받아오던 북한 관련 정보 등을 미국을 통해 얻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국가 간의 약속을 또다시 주장했습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한일 청구권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 방위상도 협정 종료 결정에 실망했다며 재고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방위상]
"한미일 간 적절한 연대가 이뤄지도록 한국의 현명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합니다."

앞서 고노 외무상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지소미아는 별개의 문제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상]
"수출 규제 문제를 연계시키는데, 이는 전혀 다른 차원이며 한국 측의 주장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에선 한국에 대한 3번째 규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의 원인이 된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관련해 예정대로 오는 28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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