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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 캠퍼스로 변신…생도들의 전투 수영 패턴 분석
2019-08-23 20:14 경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겐 '지옥의 관문'이 있습니다.

5km 전투 수영 훈련인데요. 5G 기술을 통해 생도들의 수영 패턴까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남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넷…"

폭우 속에서 팔벌려 뛰기로 몸을 푸는 300여 명의 해군사관학교 생도들.

기본 운동이 끝나자 대열을 맞춰 힘차게 바다로 뛰어듭니다.

생도들의 손목에는 스마트 워치가 채워져 있습니다.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워치가 생도들의 위치와 심박수, 수영 패턴 정보까지 전달합니다.

훈련 중 생도의 맥박에 이상이 생길 경우 안전 요원들이 더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에는 시야가 가려서 수영 훈련을 하기 많이 어려운데요.

하지만 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서 안전을 더 꼼꼼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박성빈 / 해군사관학교 3학년]
"어떤 자세로 어떤 컨디션으로 수영하면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더 쉽게 알 수 있어서 안전하게 훈련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5G를 적용한 무인수상정은 생도들의 훈련 모습을 해양훈련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맨몸으로 쉬지 않고 3시간 가까이 물살과 싸우는 전투 수영 훈련이 보다 과학화 된 겁니다.

[황재룡 / 해군사관학교 전산과학과장]
"생도들에게 맞춤형 수영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AI(인공 지능) 기반의 교육 훈련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해사는 KT와 손잡고 5G 인프라를 구축해 첨단 해상 훈련이 가능한 스마트 캠퍼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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