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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입 꾹 다문 조국…청문회 정면돌파 의지
2019-08-24 19:10 뉴스A

어제 사모펀드와 웅동학원에 대해 사회환원을 발표한 직후 조국 후보자는 2시간 동안 청문회 리허설을 했습니다.

갖가지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데 조 후보자, 오늘은 개인적인 시간을 갖겠다며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자택 앞에서 만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얼굴은 굳어 있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어떤 심정으로 준비하실 건지?)…"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따님 관련 의혹은 말씀을 안 하셔서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어젯밤 딸 입학 의혹과 관련 고려대와 서울대 학생들의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고려대, 서울대 학생들 촛불집회 진행했는데 보시면서 어떤 마음이 드셨는지)…"

잠시 자택을 나왔다 다시 들어간 조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개인 시간을 요청했다"며 "이번 주말에는 사무실 밖에서 생각 정리와 청문회 준비를 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어제 사모펀드,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정부 과천청사 법무부로
이동해 청문회 리허설을 2시간 가량 진행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본적인 청문회 절차와 내용만 점검했다"며 "리허설 이후 준비단과 후보자가 의견을 공유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30일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 법적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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