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행자 사망 최고…빨간 신호등 우회전 사고 위험↑
[채널A] 2019-08-24 19:4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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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사람의 비율.

우리나라가 OECD 36개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우회전 차량이 문제였습니다.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버스.

보행자신호에 길을 건너는 사람을 치고 지나갑니다.

우회전 차선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던 차량.

결국 횡단보도로 내려온 사람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교차로의 횡단보도는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건너는 사람이 없다 싶으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김규동/ 경기 수원시]
"(차량이 횡단보도를)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요. 사실 위험하잖아요."

[안건우 / 기자]
"이렇게 보행자가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도 무리하게 우회전을 하려는 차량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우회전 교통사고는 매년 5.7%씩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회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도 매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빨간불에도 보행자가 없으면 운전자 재량에 따라 우회전이 가능한 현행법이 문제라고 꼬집습니다.

[임재홍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우회전 차량이) 적색 신호에 일시 정지하고 진행할 수 있게 해서 최소한의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게 맞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대다수 선진국들은 빨간불일 때 우회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적신호 시 우회전 금지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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