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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난타전에 증시 급락…트럼프 “중국은 필요없다”
2019-08-24 19:46 뉴스A

미중 무역 갈등이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보복 관세 폭탄으로 반격에 나선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필요없다"고 중국에 응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5% 더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부과키로 한 관세를 10%에서 15%로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또 10월 1일부터 2천5백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30%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SNS를 통해 "중국은 필요 없다"며 "솔직히 중국이 없다면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어 '지시’라는 표현을 쓰며 미국 기업에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와 10%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겁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지만 우리가 이길 겁니다. 중국에 많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제품 규모는) 5500억 달러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2~3% 급락했습니다.

추가 관세와 보복 조치 그리고 추가 관세 폭탄.

이처럼 브레이크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그림자가
더욱 짙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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