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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급 ‘초대형 방사포’…아이패드 앞에서 박수
2019-08-25 19:05 뉴스A

북한은 어제 발사한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보시는대로 그 크기 때문인지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다시 신형 전략무기를 홍보한 겁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대표적 기업이 만든 아이패드가 놓여진 책상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칩니다.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1부부장도 발사 장면을 함께 지켜봅니다.

초대형 방사포라는 신형 무기를 또 공개한 겁니다.

[조선중앙TV]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하시었습니다." 우리 식의 전략전술 무기를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초대형 방사포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시험 발사한 '대구경조종방사포'와 외관은 비슷하지만 크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발사대 발사관 개수가 6개에서 4개로 준 대신 구경은 기존 400mm보다 더 커졌고, 방사포 길이도 더 길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구경조종방사포는 고도 30km, 비행거리는 최대 250km 수준이지만 고도가 90km로 3배 정도 높고 비행거리도 380km로 전보다 100km 더 늘어났습니다.

군사분계선에 밀접한 위치에서 사격한다면 부산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겁니다.

더 높게 더 멀리 날아가는데다 타격 정밀도까지 높아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우리가 가진 원전 냉각탑 같은 건 한발 맞으면 상당부분 (파괴돼) 원자력 사고 유발할 수 있고 2차적인 피해까지 확대될 수 있는 무기체계(입니다.)"

방사포 외에도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북한판 에이태킴스' 등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도 마쳤습니다.

일부는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전유근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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