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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홍콩 시위 여성 “경찰에 알몸 수색 당했다”
2019-08-26 11:56 뉴스A 라이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범죄인 중국 송환법을 두고 홍콩 시위가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된 한 여성은 경찰로부터 수치스러운 알몸 수색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지난 23일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옷을 전부 벗은 채 수색을 당했다며 극도의 수치심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시위대와 경찰은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어제 홍콩 카이청 지역에선 시위대에 밀리던 한 경찰관이 경고용으로 공중을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시위에서 경찰의 실탄 발사는 처음입니다.

홍콩 경찰은 이번 시위에서 물대포도 처음 투입했습니다.

홍콩 시위에서 충돌이 재연되면서 중국의 개입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친하다고 알려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G7 정상회의에서 만났는데요.

하지만 무역 관세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지난 200년간 영국은 자유무역으로부터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는 전반적으로 관세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지난 3년은 어땠냐"면서 브렉시트 협상으로 유럽연합과 갈등을 겪는 상황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아베 두 정상과도 부딪혔습니다.

친밀감을 표시했던 마크롱 대통령이 기후변화 주제를 꺼내들자 껄끄러워했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위반이라는 아베 총리에게는 북한이 자신과의 합의는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그리스 사모스섬에서 큰 불이 나 관광객 수 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지난 주말 그리스 사모스 섬에 산불이 나 호텔과 해변에 있던 관광객들이 인근 마을의 경기장으로 대피했는데요.

현지 당국은 소방대원과 소방차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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