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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라서 그랬다”…렉서스 골라 돌로 긁은 의사
2019-08-26 19:57 뉴스A

50대 의사가 남의 차 세 대를 돌로 긁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반일감정 때문이었을까요.

피해차량은 모두 일본산 이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급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된 골프장 입구.

주말인 어제 오전 9시반쯤 이곳에서 일본산 차량인 렉서스 석 대가 돌에 긁혔습니다.

피해를 확인한 렉서스 차량 주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골프장 관계자]
"파손되신 분이 자기 차가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CCTV를 확인하고 경찰 불러서 그분 찾아서 경찰서로 가셨고."

경찰이 CCTV 등을 토대로 범행 모습을 확인하고 골프를 치러온 50대 의사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박선영 / 기자]
"피해자의 신고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본산 차량 석 대를 잇따라 긁은 뒤 이 골프장 안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의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주차장에서 렉서스만 골라서 돌로 훼손했다"며 "사람들의 눈을 피해 차량 옆면만을 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범인과 피해 차주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일본 차량이 주차돼있어서 긁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달 인천에서 자신의 렉서스 차량을 부수거나 도요타 차량의 바퀴가 파손된 채 발견된 것처럼 반일 감정으로 인한 범행은 아닌지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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